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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전시회 희귀식물관에 세계 양치식물 입성

관리자

2007-11-29

제 64 호
꽃전시회 희귀식물관에 세계 양치식물 입성

'꿈결속에 꽃세상'을 주제로 개막될 제12회한국고양꽃전시회의 희귀식물관에는 열대와 아열대지방의 원산지에서 20여종의 각종 희귀한 양치식물을 수집하여 전시한다.

민다나오섬의 Cyrtomium sp., 네그로네스의 Lycopodium sp.는 좀처럼 보기드문 착생상태의 종류이며 그 외에도 루손섬과 타이의 Neottopteris antiqua, 오카나와 아마미의 Angiopteris lygodiifolia, 대만, 브라질, 자바섬, 등지의 진귀한 양치식물을 수집 전시하여 학생들에게는 기초학문인 생물에 대한 재미있는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일반인에게도 식물에 관심을 갖게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사리, 고비, 쇠뜨기, 석송 등의 양치식물은 4억년전 고생대 데본기에 지구상에 나타나 후기의 대삼림시대인 석탄기에 가장 번성하였으며, 지구상에 울창했던 양치식물 등이 땅속에 묻혀서 석탄이 된 화석식물이다. 중생대의 브론토사우르스, 스테고사우르스 등 초식공룡, 육식공룡인 알로사우루스 등이 번성하던 쥐라기때 이후 차차 쇠퇴해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양치식물은 세대교번이라 하여 꽃이 아닌 포자를 만들어 번식하는 무성생식의 시대와 난세포와 정자가 수정하여 새로운 몸이 되는 유성생식의 시대를 되풀이하며 살아가는 번식방법이 독특한 식물로서 계통간의 변이가 크고 분류가 까다로워 식물학의 미개척분야에 속한다.

이러한 양치식물은 화석원료인 석탄이 되어 근대산업 혁명을 일으킨 식물이기도 하며 전 세계적으로 1만여종이 열대지방을 중심으로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우리가 즐겨먹는 고사리 등 자생식물의 8.1%인 350여종이 자라고 있다.

20평 남짓 전시되는 이번 희귀식물관에는 음파 발생 장치 기술을 이용하여 꽃잎에서 음악이 나오는 일명 '노래하는 꽃'도 전시된다.

꽃박람회 홍보팀 이상묘(031-908-7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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