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꽃전시회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화훼산업의 발전과 내수소비 촉진, 꽃문화 예술 진흥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4월 23일부터 봄 햇살을 가득담은 꽃망울을 터뜨릴 예정이다. 

  향기가득, 행복가득(Sweet Scent, Full Happiness)의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5,000여종 3,000만 본의 꽃으로 꽃전시회 사상 가장 화려한 볼거리로 봄을 재촉한다. 스케이트 보더의 활강직전의 역동적인 모습은 담은 7m 높이의 「꽃조형물」은 임파첸스, 메리골드, 페츄니아 등의 꽃으로 피어난다. 신데렐라, 오즈의 마법사 등 동화 속 주인공을 토피어리로 제작하여 연출한 동화정원은 벼, 보리, 아미릴리스, 디기탈리스 등 다양한 식물로 테마를 연출한다.   

한 폭의 옛 산수화를 보듯 운치 있게 펼쳐지는 무릉도원 정원은 428㎡의 규모에 매화, 철쭉, 단풍, 대나무, 소나무, 구상나무와 돌담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전통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꽃으로 장식된 꽃잎아치를 따라 전시관에 들어서면 9m높이의 웅장한 폭포가 청량감을 선사하고 대형 목교에서 수생식물을 관찰 할 수 있다. 자연생태관에는 장수풍뎅이, 하늘소 등 1,000본이 넘는 딱정벌레 작품과 1,000본의 나비 표본, 오색으로 빛나는 비단벌레 작품이 전시되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미니말, 토끼, 양 등 15여종의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주택동물정원은 5개의 자연주택과 테마별 정원 조경이 연출되어 생활의 멋을 제시한다. 12회 IHK컵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 전통꽃꽂이대상전, 꽃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꽃문화행사 또한 꽃을 사랑하는 관람객에게 설레임을 더하게 된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사무처는 천안함 침몰사태, 구조대원 순직사고 등 국가적 재난에 대한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로 전시를 경건하게 개최하고자 이벤트․공연 부분을 취소하고 관람위주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람편의를 위해 동선을 더욱 체계화 하고, 종합안내소, 유모차․휠체어 대여 등 관람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행사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친환경 전시회’로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에게는 입장료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지하철 이용객은 전시회장 인접 역인 정발산 역 내에서 할인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버스 이용객은 카드 단말기 확인을 통해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향기 가득, 행복 가득』 한국고양꽃전시회는 4월 23일부터 5월 9일까지 17일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되며 서울 반디앤루니스 4개 지점(코엑스점, 종로타워점, 사당역점, 신림역점)과 농협 고양시지부, 롯데백화점 일산점, 정글북 주엽점, 한양문고 화정점,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등 경기도 내 70개 지정 판매처, 온라인 지마켓, 경기관광공사 e땡큐,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예매권을 구매할 수 있다.